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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바이든‥펠로시·클루니까지 사퇴 압박

'사면초가' 바이든‥펠로시·클루니까지 사퇴 압박
입력 2024-07-11 06:15 | 수정 2024-07-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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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사퇴요구가 나왔고 민주당원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까지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롱하듯 골프 대결을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당원이자 후원자인 조지 클루니는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새 후보가 필요하다'는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주도할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 강했지만 그는 "그날 행사에서 목격한 바이든은 이미 토론 때와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대로는 트럼프를 이길 수 없고 그날 동시에 치러지는 상, 하원 선거까지 질 수 있다며 바이든의 용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지 클루니/영화배우(2022년10월)]
    "사람들이 그렇게 심각한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 투표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트럼프를 아는데…"

    민주당 하원에서만 7명이 사퇴를 공개 요구한 데 이어 상원에서도 처음으로 공개적인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역시 '대선 필패론' '상, 하원 동반 패배론'을 내세웠습니다.

    [마이클 베넷/민주당 상원의원]
    "도널드 트럼프는 순조롭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상, 하원도 압승으로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바이든의 강력한 우군으로 평가받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나토 정상회의까지 지켜보자"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더 고민해 보라고 바이든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면서 당장 TV 토론을 다시 하고 골프 시합도 하자는 조롱성 제안을 던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나는 또 못된 조에게 바로 여기서 18홀 골프 시합에 공식 도전할 겁니다. 그것은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하는 스포츠 행사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어제만 해도 민주당 상, 하원이 단체 회동을 통해 집안 단속에 들어가는 분위기였지만 하루도 못 갈 정도로 바이든의 당내 기반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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