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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참전'‥"내가 김 여사에게 직접 들었는데"

진중권 '참전'‥"내가 김 여사에게 직접 들었는데"
입력 2024-07-11 06:28 | 수정 2024-07-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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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 앵커 ▶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진중권 교수가 총선 직후 김 여사와 57분가량 직접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과를 거부한 책임은 김 여사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자세히 어떤 내용이었는지,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총선 직후 거의 2년 만에 전화가 걸려 와 57분간 통화"했다는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의 문자에 대해 "당사자인 김 여사에게 직접 들었다"며 "친윤 측 주장은 김 여사에게 직접 들은 것과 180도 다르다"고 적었습니다.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를 거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고, 그릇된 결정은 주변 강권에 따른 거라 했는데 두 달 사이 그 동네 말이 180도 바뀌었다"며 "사과를 못 한 게 한동훈 때문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당사자조차 '주변', 즉 '친윤'들이 말려서 사과를 못 했다 인정했는데도, 친윤은 이제 와서 한 후보 탓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한 후보를 두둔한 겁니다.

    당권 주자들 사이 격한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경쟁주자들은 한 후보를 더욱 몰아붙였는데, 심지어 "총선을 일부러 졌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절박한 상황에서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게 아닌지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저는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 정치, 청산되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만약에 과거의 허물에 대해서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미래가 없어요."

    반면, 나경원 후보는 "지나치게 격렬한 공방은 자제하자"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구태의 전형을 두 분 다, 양쪽 후보 다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양쪽 후보 모두 좀 중단해 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후보자들은 2차 TV 토론에 이어 금요일에는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합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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