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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1,200원 vs 9천870원'‥최저임금 본격 줄다리기

'1만 1,200원 vs 9천870원'‥최저임금 본격 줄다리기
입력 2024-07-11 06:53 | 수정 2024-07-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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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오늘 이어집니다.

    이틀 전 최저임금 수정안에서도 노동계와 경영계가 1,330원의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오늘 밤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 1천2백 원을, 경영계는 9천870원의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1만 2천6백 원을 주장했던 노동계는 1천 4백 원을 내리면서 내년 최저임금은 적어도 13.5%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선/민주노총 부위원장]
    "2023년엔 생활물가가 3.9%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2.9% 인상에 그쳤습니다. 정말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른 시대입니다."

    9천860원인 현재 최저임금의 동결을 주장했던 경영계는 10원 인상안을 내놨습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 2배를 넘었고‥"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인 지난달 27일을 넘겼지만, 오늘 10차 회의에서도 양측이 결론을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수정안에서 노사 간 1천330원의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내년 최저임금은 캐스팅보트인 공익위원들의 제안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88년 도입됐지만, 노사 간 합의로 최저임금이 정해진 것은 단 7번에 불과합니다.

    [석병훈 교수/이화여대 경제학과]
    "협의의 스타팅 포인트(시작점)가 너무 멀어서‥ 정부가 협상의 시작점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제시를 (해줘야)‥"

    다음 달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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