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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급발진 의심 사고‥'도현이법' 빛 보나

잇단 급발진 의심 사고‥'도현이법' 빛 보나
입력 2024-07-11 06:55 | 수정 2024-07-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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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이 애를 써왔는데, 차량 결함 책임을 제조사에게 지우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페 입구에 '호소문'이 붙었습니다.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숨진 12살 도현군 가족이 만들었습니다.

    유가족은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결함 입증을 책임지는 이른바 '도현이 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강릉뿐 아니라 속초, 동해 지역 카페와 식당 등에 200여 장이 붙었습니다.

    [최동석/카페 운영]
    "남의 일이 아니고 가족 같은 사람들이 잘못됐기 때문에, 항상 안타까운 마음은 갖고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강릉 택시 천여 대에도 같은 호소문이 붙었습니다.

    많은 시민의 도움 속에 유가족이 올린 국민 동의 청원에 13일 만에 5만 명이 동의하면서 청원 성립 요건을 달성했습니다.

    유가족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입증책임 전환' 글을 올렸고, 5만 명이 동의하면서 개정안 논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계류를 거듭하다 결국 폐기됐습니다.

    [이상훈/고 이도현 군 아버지]
    "22대 국회에서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외면되거나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분들이 동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지난 국회에서 자동 폐기됐던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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