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했는데, 단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2차 베이비부머'는 출생아 수가 한 해 90만 명이 넘었던 1964년부터 1974년에 태어난 인구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954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대부분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하지 못하고 단순직으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만 55살 이상 64살 미만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 비중이 34%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요.
새로 일자리를 얻은 40살 이상 임금근로자 141만 9천여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8%가 월 200만 원 이하를 받았습니다.
신문은 2차 베이비부머는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용연장이나 퇴직자 재고용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22대 국회 초선 의원 24명이 사적 이해관계 신고서에 주요 민관 경력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 당선인은 당선 전 3년 이내에 자신과 배우자 등이 재직하거나 자문했던 단체를 신고해야 하는데요.
신문이 초선 의원의 경력을 비교해보니 131명 가운데 17명이 민간 경력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한 온라인 매체의 대표 이력을 기재하지 않았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도 대학병원 교수 이력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이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주식을 보유하는 등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얽힐 경우 미공개 정보를 활용하거나 특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명한 신고가 필수적입니다.
공직 경력을 누락한 의원도 7명이나 됐는데요.
해당 의원들은 "신고 대상이 되는 줄 몰랐다"거나, "등록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교제폭력 사건을 빌미로 협박을 공모한 유튜버들이 '2차 가해' 영상을 제작해 또다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유튜버들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 "해명하겠다"는 식의 2차 가해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데요.
일부 영상은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스란히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에서 탈법적인 유튜버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금전적 수익을 우선하라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현행법상 유튜브는 방송에 해당하지 않아, 사실상 이들을 규제할 제도적 수단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플랫폼을 관리 감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지난 1월 국회에서 개의 식용을 금지하는 '개고기금지법'이 통과되면서 복날의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초복을 앞둔 지난 12일, 보신탕 거리로 유명한 서울의 경동시장 거리는 텅 비어 있었는데요.
복날 보양을 포기하지 못한 개고기 마니아들은 염소 고기로 눈을 돌렸습니다.
염소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개고기 특유의 식감과 감칠맛이 유사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한 달 전부터 복날 예약이 꽉 찼다고 전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육하는 염소의 수는 지난 2022년 43만 마리까지 늘었고, 호주에서 수입되는 염소고기도 2023년 5,995톤으로, 4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개고기 금지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기존 개고기 업자들도 염소고기로 상당수 갈아탔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민일보입니다.
여름 대표 횟감 한치가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앞둔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3일, 제주시 연동 일대 번화가의 자리한 횟집 8곳 가운데 한치를 판매하는 집은 2곳에 불과했는데요.
제주시 수협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제주 지역의 한치 위판량은 1만 1천여 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넘게 줄었고, 가격도 훌쩍 뛰었습니다.
수협 관계자는 "한치뿐만 아니라 고등어나 갈치 등의 대표 어종도 씨가 말라 제주 수산업계는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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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30년 대기업 경력 허사, 단순직 내몰리는 2차 베이비부머
[오늘 아침 신문] 30년 대기업 경력 허사, 단순직 내몰리는 2차 베이비부머
입력
2024-07-15 06:34
|
수정 2024-07-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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