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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출국 홍명보‥"비판과 우려 존중"

논란 속 출국 홍명보‥"비판과 우려 존중"
입력 2024-07-16 07:40 | 수정 2024-07-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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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감독이 외국인 코치를 면접하기 위해 선임 이틀 만에 유럽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홍 감독은 후배들의 문제제기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팬들에겐 자신의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뜨거운 논란에도 축구협회가 이메일을 통한 이사회의 서면 결의로 공식 선임한 홍명보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도 전에,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적인 거고요.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말을 바꾸고 시즌 도중 K리그를 떠난 것에 대한 팬들의 계속된 분노에,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뿐 아니라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영광을 함께 했던 후배들마저 문제 제기에 나선 상황.

    [박지성 (지난 12일)]
    "충분히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쉽사리 지금의 분위기에서 어떻게 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쓴소리는 대표팀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논란의 확산을 피해갔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축구 선배, 후배를 떠나가지고 저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제가 좋은 것들은 잘 팀에 반영해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도자 인생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물론 지금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즐겁고 편안한 문화를 만들겠다는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면접을 마친 뒤 가능하면 대표팀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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