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말이 있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아흔 살 할아버지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성큼성큼 경비행기에 올라타는 사연의 주인공, 빌 로저스 씨.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여유가 넘치는데요.
그리고 수천 미터 상공에서 거침없이 밖으로 뛰어내리고요.
시속 수백 킬로미터 속도로 하늘을 가르며 내려옵니다.
사실 그가 하늘에서 뛰어내린 날은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17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편지로 아내와의 사랑을 지켜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면 "마치 하늘에 있는 아내가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 같다"며 벌써 여섯 번째 비행에 나섰습니다.
기념일을 성공적으로 자축한 뒤 엄지를 치켜들고 기쁨의 미소를 보였고요.
누리꾼들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사랑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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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90세 할아버지, 스카이다이빙 도전한 이유는?
[와글와글] 90세 할아버지, 스카이다이빙 도전한 이유는?
입력
2024-07-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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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7-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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