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파주 공릉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밤사이 빗줄기가 거세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곳 파주와 연천, 포천에 이어서, 조금 전인 6시 반을 기점으로 동두천과 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파주 판문점엔 한때 시간당 88밀리미터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수도권에선 올해 처음으로 파주 일부 지역에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강원 철원, 화천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던 충청과 경북 지역은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 예비특보는 우선 해제됐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전국에서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중대본은 산지나 하천변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피에 최선을 다하고, 지하차도나 둔치주차장 등 침수 취약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습니다.
출근시간대에도 수도권 지역 등에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공릉천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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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지은
경기 북부 호우경보‥서울 등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경기 북부 호우경보‥서울 등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입력
2024-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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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7-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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