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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 갈등‥"수사팀보다 지검장이 초점"

검찰 내부 갈등‥"수사팀보다 지검장이 초점"
입력 2024-07-25 07:29 | 수정 2024-07-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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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여사 비공개 출장조사로 촉발된 검찰 내부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사팀의 반발에도, 대검은 진상파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한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검찰청의 진상 파악에 당장 협조하지 않겠다고 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수사팀이 반발해 김건희 여사 수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 지검장은 문자메시지로 이같은 입장을 대검 감찰부에 알리며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대검은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론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가 내분으로 비치는 걸 피하면서 진상 파악 절차는 밟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진상 파악이 수사팀보다는 이창수 지검장을 초점에 둔 거라고 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김 여사 조사 당일과 이후 월요일 면담 때 이 지검장이 이원석 총장에게 경위를 설명했는데, 그때마다 해명이 달랐다고 했습니다.

    또 이 총장이 여러 차례 검찰청사 비공개 소환 조사를 지시했고, 사정이 있으면 협의하자고 했는데, 이창수 지검장이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검은 대통령 경호처 부속건물에서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한 것이 이 지검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는지, 김 여사 측이나 대통령실과 어떻게 협의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대면 조사가 가능하다면 제3의 장소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수사팀과 검사장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도 해명이 바뀐 적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인 법무부 장관은 오는 토요일 귀국합니다.

    이달 초 박성재 장관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김 여사 문제는 용산과 중앙지검이 소통하니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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