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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2.8% '깜짝' 상승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2.8% '깜짝' 상승
입력 2024-07-26 06:15 | 수정 2024-07-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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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는 일단 사그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상무부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 분기 대비 2.8%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성장률 1.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자,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 2.1%를 훌쩍 넘어선 겁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첫 번째 집계인 속보치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민간 재고 투자와 소비 지출 상승으로 2분기 GDP 성장률이 상승했다"며 "다만 주택 고정 투자가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4.1%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서는 등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2분기 GDP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고금리 장기화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겁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전무]
    "오늘 아침 발표된 GDP 수치는 시장에 전반적인 경제가 더 좋아지고 있으며, 여전히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는 안도감을 줬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역시 23만 5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해 경기 둔화 우려를 덜었습니다.

    대형 기술주 폭락으로 나스닥과 S&P500이 2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수요일'을 맞았던 뉴욕증시는 오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만 0.2% 올랐고, 대형주 중심 S&P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각각 0.51%와 0.93% 내려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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