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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성조기 소각'에 한목소리 규탄

해리스-트럼프, '성조기 소각'에 한목소리 규탄
입력 2024-07-26 06:31 | 수정 2024-07-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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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를 불태운 사건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 앵커 ▶

    해리스 부통령은 진보성향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유세를 이어갔고, 첫 대선 TV 광고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을 방문 중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의사당 근처 유니온역 앞에 게양된 대형 성조기를 내려 불태웠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현장까지 나와 새 성조기를 내걸었고 백악관도 시위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이크 존슨/미국 하원의장(공화당)]
    "우리는 이를 옹호하고 동맹과 함께 서서 자유를 옹호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깃발이 상징하는 것입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성조기를 정부 관할지에서 끌어내려 불태우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에선 이런 일이 불가능하고, 이러니 김정은이 우리를 아기로 보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일 만나기로 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너무 길고 과하다"면서 가자 전쟁을 조속히 끝내라고 압박했습니다.

    해리스는 성명을 통해 "성조기는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상징한다"며 "그런 식으로 모독하지 말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교사연맹을 상대로 한 연설에선 공격용 총기 금지, 낙태권 보장 같은 전통적인 진보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또 흑인 가수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 자유'를 배경으로 한 첫 대선 광고도 공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TV 광고]
    "우리가 혼란과 공포, 증오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다른 것을 선택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선택합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오늘 공개한 5개 경합주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가 4개 주에서 1~5%p의 우위를 보였고 위스콘신에서는 동률이었습니다.

    바이든의 재선 포기 직전에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 비하면 해리스가 3~5%p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결과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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