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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한-일·한-중 만날 듯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한-일·한-중 만날 듯
입력 2024-07-26 07:26 | 수정 2024-07-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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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하기 위해 27개 나라 외교 수장이 라오스에 모였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여러 다자회의와 양자회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엄한 경계 속,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가국의 국기가 펄럭입니다.

    내일 열릴 ARF를 계기로 역내 국가의 외교 수장들이 국제 정세와 지역 안보, 경제 안보 등을 논의할 회의장입니다.

    ARF 참석차 어제저녁 라오스 비엔티안에 온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우선 오늘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국가들의 외교장관과 만납니다.

    오는 10월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가장 높은 수준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로 심해지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밀착,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한반도 주변 정세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밝히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행위, 그리고 러북간 밀착,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아세안 국가 중 메콩 지역 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와는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경제협력 촉진 방안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는 3년 전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중단되었다가 다시 열리는 것으로, 미얀마 정세가 한-메콩 국가 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수 있습니다.

    조 장관은 여러 양자회담도 계획하고 있어서 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각종 다자회의를 비롯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합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로 당초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최 외무상 대신 리영철 주라오스 대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2019년 이후 ARF에 외무상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북-벨라루스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오늘까지 북한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어서 최 외무상의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더합니다.

    비엔티안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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