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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후보 확정 '쐐기'

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후보 확정 '쐐기'
입력 2024-07-27 07:12 | 수정 2024-07-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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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하며 사실상 대세 입지를 굳혔습니다.

    해리스가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인데, 트럼프 진영은 특유의 비난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아내 미셸과 함께 전화를 걸어와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해리스 부통령 측이 통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미셸과 나는 당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고, 또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하려고 전화했습니다"

    [해리스/미국 부통령]
    "세상에. 두 분의 지지는 저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어요."

    통화는 지난 24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거물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입장을 내지 않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지를 보내면서, 해리스는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사실상 굳혔습니다.

    전당대회에 앞서, 다음 달 7일 온라인 투표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통령 후보도 이때쯤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경합주와 이른바 선벨트 지역 출신의 백인 남성 정치인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혼전이지만 미국 언론은 20~30대와 유색인종의 지지율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앞서기 시작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공화당 진영은 당초 약체로 봤던 해리스가 대세를 굳히자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 검사'라고 비난하는 색깔론까지 꺼내든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파괴자라고 규정한 동시에,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도 무례한 발언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저는 해리스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과 관련된 발언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녀에게 투표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밴스 부통령 후보가 해리스를 겨냥해 몇 년 전 '자식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했던 사실이 온라인에서 다시 회자 되고 있는데, 유명 배우인 제니퍼 애니스톤까지 나서 비판하는 등 역풍이 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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