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오후 경기 화성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열 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에선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나 70대 할머니와 3살 손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하늘 전체를 덮은 검은 연기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선명히 보입니다.
어제 오후 네 시 반쯤 경기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의 한 비닐류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지 30분 만에 인근 소방서의 인력·장비가 모두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공장에 가득 쌓인 가연성 폐비닐과 강풍이 문제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소방 헬기가 옆에 저수지에서 물 떠가지고 물 뿌리는데도 이게 그 기세는 잡히지가 않더라고요."
불은 바람을 타고 바로 옆 공장 3곳으로 번졌습니다.
다행히 내부에 있던 공장 직원 3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4시간째인 지금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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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짜리 단독주택이 뼈대만 남았고, 집안은 온통 잿더미가 됐습니다.
어제 오후 다섯 시 반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지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두 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집 안에서 70대 할머니와 3살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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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에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2시간 반가량 연착됐습니다.
비행기는 제주공항에 2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광주공항으로 회항한 뒤 다시 운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급변풍이 불어, 승객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별도의 보상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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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송서영
화성 재활용 공장 불‥주택 화재로 할머니·손자 숨져
화성 재활용 공장 불‥주택 화재로 할머니·손자 숨져
입력
2024-07-29 06:10
|
수정 2024-07-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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