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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사청문회‥'출장 중 아들 졸업식 참여' 쟁점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출장 중 아들 졸업식 참여' 쟁점
입력 2024-07-29 06:15 | 수정 2024-07-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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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립니다.

    조 후보자가 해외 출장 일정을 유학 중인 아들 졸업식에 맞췄다는 의혹과 채 해병 사건 수사 결과의 적절성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던 지난 2018년 5월 12일, 8일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의원은 조 후보자가 이때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장남의 대학 졸업식에 맞춰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남이 졸업한 미 퍼듀대의 홈페이지를 보면, 출장을 떠난 다음 날인 13일 졸업식이 열렸고 실제 조 후보자 장남의 이름이 졸업자 명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조 후보자 측도 "졸업식 당일은 일요일이어서 공식 일정이 없어 개인적으로 참석했다"며 장남의 대학 졸업식에 간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2018년 6월에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가 예정돼 있어 출장 시기를 당긴 것"이라며 아들의 졸업식에 맞춰 출장 일정을 조정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채 의원은 이에 대해 "조 후보자가 공직 업무를 사적으로 남용했는지 국회에서 밝혀져야 한다"며 날 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또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도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하기로 한 결정이 적절했는지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또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의 단초가 된 통화 녹음에서, 별도로 승진 청탁 의혹이 불거진 조 모 경무관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조 경무관은 관세청 관계자가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받고 있지만, 관련 의혹 모두를 부인해 왔습니다.

    청문위원들은 또 교제 살인과 마약, 보이스피싱 등 치안 대책과 함께, 이달에만 전국에서 경찰이 3명이나 숨진 데 대한 대책 마련에 질의를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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