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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문서 흉기로 이웃 살해‥30대 남성 긴급체포

아파트 정문서 흉기로 이웃 살해‥3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24-07-30 06:37 | 수정 2024-07-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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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이웃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집으로 도주했다가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출입구.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고, 경비실 앞 도로에 신발과 가방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살던 37살 남성이 이웃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약간 좀 심한 폭력이 있어서‥ 오르막 이렇게 쭉 내려와서 차단기 쪽까지 폭행이 있어서 이렇게 피가‥"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현장을 빠져나가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는데,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가해 남성이 이전에도 헬스장에서 난동을 피웠다고 전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사건 현장에) 검은 가방이 있었는데, 그 가방을 메고 그 사람이 저희 입주민 헬스장에 왔었는데 예전에 난동 몇 번 피웠어요."

    남성은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고, 사용한 흉기와 관련해선 도검 소지 허가를 받아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성을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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