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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최후의 만찬' 패러디 논란에 올림픽 조직위 결국‥

[와글와글] '최후의 만찬' 패러디 논란에 올림픽 조직위 결국‥
입력 2024-07-30 06:43 | 수정 2024-08-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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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지난 27일,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을 두고 종교계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데요.

    주최 측이 해명에 나섰다는데, 어떤 장면인지 볼까요.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주위에 모인 여장 남자 공연자와 트랜스젠더 모델 등이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예수가 열두 제자와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한 모습을 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죠.

    여장 남자 등을 등장시켜 연출한 공연이 전 세계로 송출되자 기독교 단체와 가톨릭계는 종교를 조롱했다면서 즉각 반발했는데요.

    미국 미네소타주의 로버트 배런 주교는 "역겹고 경박한 조롱"이라고 비판했고요.

    프랑스 주교회조차 "기독교에 대한 조롱과 조소의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연출자는 최후의 만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을 부인했고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공동체의 관용 정신을 기념하려 한 것뿐, 어떤 종교든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조직위는 "만약 불쾌함을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다"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막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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