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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분양" 청약홈 마비에 마감 연장‥경쟁률 경신하나

"로또분양" 청약홈 마비에 마감 연장‥경쟁률 경신하나
입력 2024-07-30 06:48 | 수정 2024-07-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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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청약 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10시간 정도 마비됐습니다.

    시세차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 신청자들이 몰린 건데요.

    결국 시간을 연장했지만 오늘도 폭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부동산원이 청약접수를 받기 위해 운영하는 '청약홈'입니다.

    오후 2시 접속을 시도해 봤습니다.

    접속 실패를 여러 번 반복하다 겨우 들어가자, 사이트 안내창엔 대기인원이 224만 5천여 명, 예상대기시간은 623시간이라고 뜹니다.

    20여 분 뒤 다시 들어가 보자 예상대기시간은 700시간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접속자가 몰린 것은 이른바 '로또분양'으로 관심을 받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 단지의 청약 일정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기도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10억 원 정도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무순위 청약인 1가구는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신청자가 더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호반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 또한 시세보다 수억 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1순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어제 특별공급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시세보다 많게는 20억 원이 낮은 분양가가 적용됐습니다.

    청약홈이 마비가 되면서, 부동산원은 접수 마감 시간을 어제 오후 5시 반에서 밤 11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특히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오늘(30) 오후 5시 반까지 만 하루를 더 연장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이렇게 많이 (접속이) 될 줄 몰랐거든요. 전혀 예상 밖인 거죠, 200만 명이 그냥 한꺼번에."

    지난해 시세보다 7억 원가량 저렴했던 서울의 '흑석리버자이' 59제곱미터 1가구 무순위 청약에 93만 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높아지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업계는 이번 청약 단지들의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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