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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고 김민기 유족 "추모사업 원치 않아"

[와글와글 플러스] 고 김민기 유족 "추모사업 원치 않아"
입력 2024-07-30 07:16 | 수정 2024-07-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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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대중문화계에 한 획을 그은 고 김민기 학전 대표가 최근 세상을 떠나, 많은 분들이 애도하며 아쉬워했는데요.

    유족들이 "고인과 관련한 추모 공연이나 추모 사업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놔 또 한 번 작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고 김민기 대표의 유가족 측은, "자신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고요.

    고인과 관련한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학전 소극장은 지난 3월 문을 닫았지만 학전과 함께한 직원들은 그간 고인이 무대에 올린 작품 기록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는데요.

    유가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 준 조문객들을 향해, "삼일장 내내 '우리 아빠 참 잘 살았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오는 시간이었다", "고인도 뿌듯한 마음으로 가셨을 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숱한 명곡을 남긴 고 김민기 대표는, 1991년 대학로에 학전을 개관해 33년간 이끌며 수많은 후배 예술인 양성에 기여 했는데요.

    위암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21일 73세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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