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홍콩을 꺾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 앵커 ▶
이변을 일으켰던 북한은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파리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종훈-신유빈 조는 1세트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첫 여섯점을 연속으로 올리더니.. 홍콩 조의 추격을 막아내고, 6점 차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홍콩과 홍콩 조를 응원하는 중국 관중들의 함성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2세트와 3세트도 가볍게 따냈습니다.
그리곤 4세트에서 긴 랠리가 끝난 줄 알고 세리머니를 하다가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중요한 포인트를 따냈고 결국 듀스 접전을 14-12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4위전에서 완벽하게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쁨을 만끽했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 조에 아깝게 패한 아쉬움을 기분 좋게 털어버렸습니다.
[임종훈·신유빈/탁구 대표팀]
"<얼떨떨한 것 같고요. 기쁜데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고생하고 했던 게 생각나는 것 같고, 유빈이한테도 많이 고맙고."
12년 만에 따낸 값진 올림픽 메달이었습니다.
탁구대표팀은 오늘 재개되는 여자 단식과 남자 단식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결승전에선 중국 왕추친-쑨잉샤 조가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를 4대2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회전에서 세계 2위 일본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결승에 올랐던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은메달을 획득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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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장훈
12년 만에 탁구 동메달‥북한 대회 첫 메달
12년 만에 탁구 동메달‥북한 대회 첫 메달
입력
2024-07-31 06:03
|
수정 2024-08-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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