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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임명 '강행'‥MBC·KBS 이사 교체 '강행'

이진숙 임명 '강행'‥MBC·KBS 이사 교체 '강행'
입력 2024-08-01 06:07 | 수정 2024-08-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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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임명 첫날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안을 의결했고, 야당은 위법 절차를 강행했다며 이 위원장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국회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왜곡된 역사관 등을 이유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자,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고 이후 하루 만에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임명 사실을 밝히기도 전에 과천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곧바로 열린 취임식에서 첫 일성은 공영방송의 이사진 교체였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함께 임명된 판사 출신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로 회의를 열고 MBC와 KBS의 이사진 교체안을 의결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임명 공식 발표 7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해치운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공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빵점 인사'"라며, 오늘 오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이라도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몫 방통위원 후보를 추천해, 방통위 5인 체제 복원에 협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이르면 내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만약 가결되면 이 위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됩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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