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물건을 훔치려고 호텔에 침입했던 도둑이 오히려 돈을 놓고 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모자와 복면을 쓴 남성이 호텔 주방에 들어와 물건 이것저것을 뒤집니다.
사실 이 남성, 물건을 훔치러 온 도둑이었는데요.
돈 될 만한 게 있는지 한참을 찾아보다가, 갑자기 방범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아무것도 없다는 듯 손짓을 하고요.
미련이 남은 걸까요.
주방을 더 둘러보더니 체념한 듯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낸 후, 테이블에 돈까지 놓고 사라지는데요.
남성이 두고 간 돈은 20루피, 우리 돈 약 330원이었는데요.
물값을 내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돈을 훔치러 들어왔다가 오히려 돈을 놓고 간 희한한 인도 도둑의 모습은 방범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요.
호텔 측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특이하지만 심성이 착한 도둑" "물값은 내고 간 걸 보니 도둑치고는 양심이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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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훔칠 게 없네" 호텔 털러 왔다가 돈 놓고 간 도둑
[와글와글] "훔칠 게 없네" 호텔 털러 왔다가 돈 놓고 간 도둑
입력
2024-08-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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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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