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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극적 승리에 눈물 펑펑‥20년 만에 단식 4강

신유빈, 극적 승리에 눈물 펑펑‥20년 만에 단식 4강
입력 2024-08-02 06:08 | 수정 2024-08-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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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유빈 선수는 여자탁구 단식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끝에 일본 히라노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첸멍과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합니다.

    파리에서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혼합 복식 동메달의 여운을 뒤로 하고 단식에 나선 신유빈.

    8강 상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일본의 히라노.

    초반엔 신유빈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코너워크로 세 게임을 연달아 따냈습니다.

    상대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간 사이, 신유빈은 에너지 보충제를 먹으며 얼음주머니로 더위를 식혔지만 이 휴식이 변수가 됐습니다.

    초반 좋았던 흐름이 끊기면서 연달아 세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운명의 마지막 게임.

    신유빈은 한 점 한 점 딸 때마다 특유의 기합으로 힘을 불어넣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12-11 매치포인트에서 상대의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1시간 20분의 혈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신유빈은 경기가 끝나면 밝게 웃던 평소와 달리 오늘은 펑펑 눈물을 쏟았고, 취재진 앞에 서자 두 팔을 번쩍 들고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신유빈/여자탁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때는 그냥 슬픔의 눈물이었다면, 지금은 저도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행이라는 마음이 좀 더 앞섰던 것 같습니다.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20년 만의 탁구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하게 된 신유빈은 오늘 중국 첸멍 선수와 함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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