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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해킹 공격받아 32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 "해킹 공격받아 32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4-08-02 06:50 | 수정 2024-08-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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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북대가 해킹 공격을 받아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킹 공격 사실을 나흘 만에 공지해서 2차 피해에도 무방비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대는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지난달 28일 3차례에 걸친 해커의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얼굴 사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주민번호뿐 아니라 학과 석차와 지도교수 내역까지 최대 74개 항목입니다.

    [박주연/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가장 놀랐던 것 같아요. 오늘이 수강신청 날이었는데, 수강 신청을 마치고 친구들과 카톡을 하다가 갑자기 정보 유출이 되었다고…"

    이번 해킹으로 전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총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대학 측은 피해자들에게 우선 사과하고 정확한 피해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김순태/전북대 정보혁신처장]
    "'72시간 이내에 사용자들에게 전체 공지를 하고 사용자 개별에게 알려줘야 한다' 이런 규정이 있어요. 규정에 따라서 저희가 한 거였고요."

    하지만 정보유출을 인지하고도 사흘이나 지난 뒤에 피해자에게 알려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연/전북대 신문방송학과]
    "해킹이 됐다는 그 순간부터 저희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주셨다면 이렇게까지 큰 반발은 없었을 것 같은데…"

    전북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 사례 신고 접수창고를 운영하는 등 피해 전담팀을 꾸려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정원과 공조해 이번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추가 보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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