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곳곳에서 청년층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나쁜 정부를 종식시키자"
한 무리의 남성들이 거리에 앉아 나뭇가지를 흔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현지시간 1일, 나이지리아의 반정부 시위 현장인데요.
수도 아부자 등 주요 도시들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난달 케냐의 Z세대가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 영향을 받은 나이지리아 청년들이 소셜미디어에 '나이지리아의 나쁜 통치 종식'이라는 해시태그로 시위를 조직했는데요.
시위대는 폐지한 연료 보조금을 복구하고 초중등 무상 교육 등을 요구했고요.
폭력사태를 우려해 기업체들은 이날 하루 휴업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고시 환율과 시장 환율을 통합하는 통화정책을 도입하고, 연료 보조금을 없앴는데요.
이에 유가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서 지난달에는 거의 30년 만에 물가상승률이 최고치 34.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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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나쁜 통치 종식' 나이지리아 청년 시위
[이 시각 세계] '나쁜 통치 종식' 나이지리아 청년 시위
입력
2024-08-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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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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