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이 자국민에게 이란과 레바논 등에서 조속히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마스의 수장 하니예가 이란에서 피살된 이후 이란의 보복 예고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현지시간 5일 공격이 시작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 3명의 말을 근거로 인용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란과 추종세력들은 7개 전선에서 테러 공격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끝없이 공격하지만, 이스라엘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과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존 파이너/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미 국방부는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자산들을 이스라엘 현지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또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국은 자국민에게 이란과 레바논 등 위험 지역에서 속히 떠나거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레바논에 머무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철수를 권고했고 스웨덴은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체류하는 국민들에게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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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철현
이란 보복 '초읽기'‥미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
이란 보복 '초읽기'‥미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
입력
2024-08-0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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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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