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가 오늘 귀국합니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기 전에 배드민턴 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점 등에 대해 귀국 뒤 다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하는 귀국길이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파리의 사를 드골 국제공항에는 한국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안세영은 말을 아끼면서도 한국에 돌아가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제가 한국 가면서, 지금 좀 많이 복잡한데… 한국 가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네 더 이상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한 경위에 대해서도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안세영 본인 의사로 불참했다고 했지만 안세영은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조금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선수단과 다른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고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공항에서 안세영의 발언에 대해 "말씀드릴 게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안세영이 협회의 어떤 점이 서운했는지 살피겠다"면서 "배드민턴 대표팀 지도자 다섯 명에게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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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지인
'작심발언' 안세영 오늘 귀국‥"한국서 다 말할 것"
'작심발언' 안세영 오늘 귀국‥"한국서 다 말할 것"
입력
2024-08-07 06:05
|
수정 2024-08-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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