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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줄 때까지"‥방송장악 청문회 '3차'까지

"자료 줄 때까지"‥방송장악 청문회 '3차'까지
입력 2024-08-08 06:10 | 수정 2024-08-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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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의 적법성에 대한 과방위 청문회가 내일로 다가왔지만, 주요 증인들이 대거 불참을 통보하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과방위는 2차, 3차 청문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부터 국회 과방위 현장 검증에 출석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야당 의원들을 향해 "자료를 줄 권한이 없다", "회의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초장부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김태규/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그제)]
    "<권익위로 돌아가세요. 거기 왜 앉아 있는 거예요?> 아니, 지금 검증을 하자고 오셔서 여기서 청문회를 하자고 하시니까 제가 동의를 못 하겠다는 겁니다."

    결국 고성이 오갔고, 삿대질도 이어졌습니다.

    [김태규/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그제)]
    "질문하세요. 답할게요, 그러면. <그럼 답할 자세를 갖춰야죠!> 아, 질문하실 자세를 갖추셨어요, 지금? 아니, 10명이서 지금 수십 명 끌고 와서 지금 무슨 유세하듯이 이러는데 그럼‥"

    김 직무대행은 곧바로 사과했지만,

    [김태규/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그제)]
    "예. 사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회의 속기록 등 자료는 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현재 '1인 체제'라서, 절차상 회의록을 공개할지 의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야권은 내일 청문회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이 적법했는지 따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직무대행 등이 절차 미비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며 다른 날짜를 요구했고, 과방위는 야권 단독 의결을 통해 오는 14일과 21일 2, 3차 청문회를 추가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 등 22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통위에 대한 업무 방해라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자료를 받을 때까지 청문회를 계속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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