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체육단체 임직원들이 비매너 관람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4일에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경기 현장에서 예의 없는 관람객들 때문에 부끄러웠다는 사연과 함께 올라온 사진인데요.
'팀 코리아' 단체복을 입고 '체육회'라고 적힌 목걸이를 건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유니폼을 입은 어르신들이 선수들과 매우 가까운 자리인 카테고리 A 좌석 제일 앞줄부터 서너 줄을 꽉 채워 앉아 있었는데, 8강전이 시작되자 민폐 행동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우리 선수가 활시위를 당길 때는 조용히 하는 것이 예의지만, 활을 쏘기 직전 "나인, 텐"이라고 점수를 외치는가 하면, 상대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자 "워"하는 소리를 내면서 경기 집중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기를 관람하던 이탈리아 관중과 튀르키예 관중이 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요청까지 했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이들은 모두 체육단체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세금으로 숙식과 경기 티켓을 제공 받고 온 사람들"이었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공적인 업무로서 참석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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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너무 부끄러웠다" 양궁 경기 '비매너' 관중 논란
[와글와글] "너무 부끄러웠다" 양궁 경기 '비매너' 관중 논란
입력
2024-08-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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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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