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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자구안 내놨지만‥"빨리 정상화 하라"

'티메프' 자구안 내놨지만‥"빨리 정상화 하라"
입력 2024-08-14 06:50 | 수정 2024-08-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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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 위메프가 자구안을 내놨지만 채권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채권자들은 소액 변제보다는 투자자 유치와 빠른 정상화를 주문했고, 티몬과 위메프는 투자자를 더 찾기로 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티몬 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에 참석한 채권자들은 양사가 자구안으로 낸 소액 우선 변제보단 빠른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류화현/위메프 대표]
    "채권자분들께서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나 소액을 공통되게 변제하는 방향은 모두 다 좋아하는 방향은 아니다. 오히려 그 비용을 투자해서 빨리 정상화해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채권자 등이 약 1시간 반 동안 회생절차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낸 자구안의 핵심은 투자자 유치와 현실적인 대안 마련입니다.

    구조조정펀드 등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빚을 갚고 회사를 3년 안에 정상화 해 재매각하겠다는 겁니다.

    티몬과 위메프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투자자를 계속 만나 투자의향서나 투자확약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2차 협의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상품도 환불도 못 받았다. <못 받았다! 못 받았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은 공동집회를 열고 "약 70여 개 회사가 8월에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8월부터 연쇄 도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방미숙/'티메프' 판매업체 피해자]
    "정부의 대책은 실상 고금리의 대출입니다. 이마저도 대출 금액 한도 제한을 걸었고, 6%에 육박하는 고금리로 판매자들을 다시 한 번 지옥의 구렁텅이에 빠뜨렸습니다."

    이들은 미정산금을 대출로 메워야 하는데 이마저도 안 나오면 길거리로 나앉아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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