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여긴 12개, 저긴 1561개‥그늘막 최대 130배 차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자체별로 그늘막 개수도 차이가 난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횡단보도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고마운 존재죠.

하지만 지자체의 정책 관심도나 재정 상황에 따라 기초지자체 기준으로 최대 130배까지 개수가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는 서울 3000여개, 경기 1만 2000여개, 인천 2000여개 등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반면에 부산과 광주, 대구, 울산 등은 대도시임에도 1천 개에서 수백 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가 별도의 기준 없이 지자체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인데요.

폭염은 이제 사회적 재난에 가까운 만큼,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문제에 공공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 뷔페와 무한리필 식당이 가성비 외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뷔페식 매장은 전체 외식업 규모가 지난해 이후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한 핀테크 기업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뷔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주 이용 고객층도 대학생 등 젊은층에서, 주로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는 40대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거나, 빵이나 치킨 등 낯선 메뉴로 무한리필 방식을 실험하는 지역 소규모 매장도 등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지난 2020년 탐정의 업무가 법제화된 이후, 변호사와 탐정 간 협업이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탐정이 법률자문이 필요한 의뢰인에게 변호사를 연결해주는가 하면,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추가 증거가 필요할 때 탐정을 연결해주기도 하고요.

특히 외도·불륜 증거를 잡아낼 때나, 기업의 비리 혹은 기술 유출 등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때 탐정에게 의뢰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탐정을 합법화한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아직 국가 공인탐정 자격을 부여하고 있지 않은데요.

탐정업법을 제정해 공인받은 양질의 탐정으로부터 합법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탐정 업무 의뢰 비용에 대한 체계도 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수욕장의 바가지 요금과 갑질 횡포가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는 내주지만, 이를 제재할 근거는 미흡한 탓입니다.

제주도 내 12개 해수욕장은 모두 마을자치위원회가 관리 운영 중이지만, 바가지 요금과 갑질 등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고요.

강원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서피비치에서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면적이 올해 50배 넘게 늘어나면서, 상업시설이 과도하게 백사장을 점령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수욕장 운영자를 공모하고 일정 수익을 청결유지비로 내도록 하거나, 대여료 상한선을 조례로 정하는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인데요.

살아 샘솟는 물로 불리는 제주의 생명수인 '용천수'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용천수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뒤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틈이 지표로 노출된 지역이나 용암류 끝 부분인 해안가 등에서 지표면으로 솟아난 물인데요.

현재 제주도 내 646개소의 용천수가 있지만, 이 중 162개소만 생활용수와 농업용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용출량이 저조하거나 위치 때문에 직접적인 활용이 어려운 실정인데요.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에 제주도 전역에 있는 용천수를 전수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용천수 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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