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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극체제'·'특검법' 이재명의 해법은?

'일극체제'·'특검법' 이재명의 해법은?
입력 2024-08-19 06:28 | 수정 2024-08-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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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확고한 당 장악력을 보여주면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 앵커 ▶

    차기 대권 가도에 영향을 줄 2기 이재명 호의 과제를, 나세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인 표차의 승리와 함께, 최고위원 전원을 '친이재명계'로 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년 전, 1기 이재명 지도부 출범 때보다 당 장악력이 한층 강화된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논란도 더욱 커졌습니다.

    당내 토론이 사라지고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비판.

    경선 과정에선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을 앞세운 당내 일각의 '이재명 팔이'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난 12일)]
    "이재명 대표를 팔아, 권력 실세 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을 분열시켜 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일극체제'라는 비판을 극복하는 겁니다.

    "친명, 비명을 나누는 국면은 이미 지났다"는 게 새 지도부의 시각이지만, 경선과정에서 보인 갈등의 불씨는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습니다.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꽉 막힌 정국에서, 여당을 견인해 핵심 법안을 타결할 수 있을 지도 관건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방송 4법' 같은 쟁점 법안이 줄줄이 '2기 이재명 호' 앞에 놓여 있습니다.

    대권 주자로서 정권교체를 위한 이 대표 자신만의 집권 전략과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당내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전당대회 참여율, 그리고 총선 이후 지지부진한 민주당 지지율을 위험 신호로 꼽습니다.

    선명한 '대여 투쟁'과 정권 교체를 위한 중도 확장이란 상반된 과제를 어떻게 조율해내느냐에 따라 이재명 연임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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