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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개학 때 코로나 '정점'‥"대유행은 없을 것"

하필 개학 때 코로나 '정점'‥"대유행은 없을 것"
입력 2024-08-22 06:16 | 수정 2024-08-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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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학을 맞은 이번 주,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이 다음 주 정점을 찍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위기 단계 상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학을 맞은 서울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

    등교길에 쏟아진 폭우 탓에 우산을 쓴 초등학생들은, 마스크까지 써야 했습니다.

    때마침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인하율/초등 4학년생]
    "<열나면 어떻게 하라고 배웠어요 학교에서?> 마스크 쓰고 병원 가라고…"

    지난주 개학한 강원도의 한 기숙학교에서는 벌써 전교생의 3분의 1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이지영/집단감염 학교 보건교사]
    "더운 여름이다 보니까 에어컨을 틀고 문을 닫고 있을 수밖에 없고, 가끔 환기를 한다 해도 그 안에서 공기가 저류되다 보니까 감염이 집단으로 빨리 발생한 것 같습니다."

    표본 감시를 통해 드러난 이달 둘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천366명, 한 달 전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집계되지 않지만, 정부는 이달 말 주간 확진자 수가 35만 명에 달해,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예전과 같은 대유행은 없을 거라고 낙관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다음 주 월요일부터 17만 7천 명분의 치료제를 공급하고, 10월부터는 백신 접종도 재개합니다.

    또 의료공백 사태로 이중고를 겪는 응급실에 코로나 환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공공병원에 여유병상을 확보하고 야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발열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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