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현지

'처서 마법' 없다‥"비·태풍 와도 더 더워져"

'처서 마법' 없다‥"비·태풍 와도 더 더워져"
입력 2024-08-23 06:44 | 수정 2024-08-23 06:44
재생목록
    ◀ 앵커 ▶

    더위가 멈춘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지만 9월 초까지는 계속 더울 전망입니다.

    게다가 새로 생긴 10호 태풍마저 우리나라를 뜨겁게 만들 전망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위가 가시고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 처서.

    비만 짧게 내렸을 뿐, 더위를 물리치지는 못했습니다.

    서울은 최장 열대야를 이어갔고, 전국의 낮 최고 체감온도는 33도에서 35도에 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은 남북으로 비구름대를 형성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짧고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엔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서쪽으로 세력을 다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더운 서풍을 불러옵니다.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인 뜨거운 서해를 지나면서 식지 않은 서풍이 폭염과 열대야를 지속시키는 겁니다.

    [송수환/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서풍이 부는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여기에 태풍이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괌 북북서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산산'.

    점차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사카 남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산산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는 고온다습한 동풍이 불어오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다음 주 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지만 강화된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올라 서쪽 지역은 더 더워질 걸로 보입니다.

    다음달 1일까지도 무더위과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은 9월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