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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문수 인사청문회‥과격·반노동 발언 시험대

오늘 김문수 인사청문회‥과격·반노동 발언 시험대
입력 2024-08-26 06:05 | 수정 2024-08-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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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김 후보자의 반노동, 극우적 발언들이 재조명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치열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오늘 3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김 후보자는 1980년대 강성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뒤 90년대 들어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소방본부에 전화해 "자신이 도지사"라며 거듭 관등성명을 요구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11년 12월)]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예, 소방서입니다. 말씀하십시오.>
    "이름이 누구요?"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 해?"

    "쌍용차 파업 해결의 일등 공신은 경찰"이라며 위법한 무력진압을 옹호하거나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이라고 표현하는 등 여러 차례 '막말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다스가 누구 거면 어떤데, 그걸 가지고 대통령을 구속시켜요? 그럼 문재인 이거는 지금 당장 총살감이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친 색깔론을 씌운 발언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뻘건 윤석열부터 검찰총장이라는 저 뻘건 사람들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33년형으로 적폐 청산한다는 이름으로 다 잡아넣은…"

    김 후보자는 과거 발언들에 대해 "본뜻과 달리 오해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바탕으로 노동 정책과 역사 인식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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