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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2018년보다 더 더워‥당분간 무더위

'최악' 2018년보다 더 더워‥당분간 무더위
입력 2024-08-26 06:18 | 수정 2024-08-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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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원해진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계속되자, 주말 도심 물놀이장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올해 8월, 그제까지 폭염 일수는 14.8일로 2018년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닙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도,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도 물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류진주·황준서]
    "<누구랑 왔어요?> 엄마, 아빠, 누나. 수영하고 그래서 좋았어요. 시원해요."

    튜브에 올라타 물장구를 치는가 하면, 물총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노니까 어때요?> 좋아요."

    어제 낮 서울의 최고기온은 32도, 대구는 35도까지 치솟으면서 막바지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우지혜·김태서]
    "너무 더워서 진짜 힘들었는데 아직도 여름이 안 끝난 것 같아서 아직 에어컨도 계속 틀고 있고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8월 들어 24일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었던 날은 14.8일로 최악의 여름으로 손꼽히는 2018년 8월 14.1일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올해 총 37일의 열대야가 발생해 기상 관측 이래 최다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준호·김리나·김영이]
    "여태까지 여름 중에 가장 더웠고요. 집에서 에어컨 하루종일 돌리면서 아기랑 같이 지냈던 것 같아요. 밤에 잠도 자기 힘들고‥"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해안과 도심을 중심으로 열대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다만 기상청은 주 중반 이후엔 일본에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날씨 변동성이 크다며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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