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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권익위 간부에‥'좌천성 인사' 통보했나

숨진 권익위 간부에‥'좌천성 인사' 통보했나
입력 2024-08-27 07:33 | 수정 2024-08-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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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권은 명품백 의혹 사건을 종결하라는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권은 '야권의 악성 민원'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조사 책임자인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숨진 데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권 위원들은 사건을 종결 처리하라는 압박이 있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신의 소신과 위배되는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심리적으로 '힘들다'라고 한 것 아닙니까?"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인의 사망 원인은 '국회의 악성 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와 자료 요구에 시달리다 괴로워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영부인 가방 관련해서 10배의 자료 요구를 했고 80일 동안 매일 한 번 꼴로 자료 요구를 한 거예요."

    고인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논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부이사관급에선 최고연차였던 고인이 고위공무원단 승진 명단에서 누락됐고, 부패방지 업무에서 배제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들은 "승진이 반드시 연차 순으로 이뤄지는 게 아닌데다, 고인에 대한 인사 발령은 논의된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 위원장도 "인사 계획이 없었고, 그런 내용을 듣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직속상관으로 외압의혹의 당사자인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위원장 대신 권익위 회의를 주재한다며 불참했습니다.

    그 권익위 회의에서 일부 권익위원들은 "사망 원인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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