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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소나기'에 목포 도심 침수‥피해 잇따라

'한밤중 소나기'에 목포 도심 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24-08-28 07:05 | 수정 2024-08-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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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전남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도로는 물론 건물 안까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어른 종아리까지 차올랐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과 의자 다리까지 빗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목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건 어젯밤(27) 10시쯤.

    1시간가량 쏟아진 국지성 호우의 강수량은 시간당 최고 54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광주기상대 관계자]
    "천둥번개 동반해서 좀 강한 비가 내렸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여름에 좀 기온이 높고 하니까 이제 소나기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진 도로 곳곳에는 이렇게 깊은 물웅덩이가 남았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많은 비에 만조까지 겹치며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 피해는 커졌습니다.

    [목포시민]
    "그냥 다 차 가지고… 옆에 하수도가 있어요, 그게 (물이) 못 빠지니까 계속 차는 것 아니에요."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동창고가 물에 잠겨 고장 나는 등 상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남택]
    "팔려고 지금 다 해놓은 건데, 지금 꽃게거든요, 저게… 지금 다 녹아내리잖아요."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배수 등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갑작스런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승호/목포시청 하수과 침수방지팀장]
    "많은 비로 인해서 배수펌프장을 풀 가동을 하였으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비로 원도심 등 일부 저지대 지역에 주택 침수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습적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등 피해가 잦아지는 만큼 하수 시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밤사이 목포를 비롯해 전남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장흥 무안 함평 등 총 6곳.

    소방당국에 접수된 침수 등 비 피해 신고는 5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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