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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13년 전 강간 사건 범인으로 지목

현직 경찰, 13년 전 강간 사건 범인으로 지목
입력 2024-08-29 07:01 | 수정 2024-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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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힌 현직 경찰이 DNA 대조·분석 결과, 13년 전 강간 미제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명의 사망자를 냈던 안산시 교통사고 운전자는 어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3시간여 뒤에야 밖으로 나옵니다.

    영업이 끝난 노래방에 무단 침입한 겁니다.

    [노래방 사장(음성변조)]
    "출근을 했는데 문이 확 열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 (내가) 왜 문을 안 잠그고 갔을까?' 그러고는 들어왔는데, 저 끝방에 불이 켜 있어요. 물이 한 병 이렇게 해서 이만큼 드셨고…"

    범행 석 달 만에 붙잡힌 남성은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노래방에 들어간 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래방 사장(음성변조)]
    "자기 집 들어가듯이 들어가는데 CCTV에 그 자세가 술에 취한 모습이냐… 누가 봐도 똑바로 걸어요."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남성의 또 다른 범죄가 드러났습니다.

    DNA 대조 결과, 13년 전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미제 사건 범인의 DNA와 일치한 겁니다.

    당시에도 남성은 경찰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주거 침입과 강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직위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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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창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울산 북구의 18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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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화물차 바퀴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대전통영고속도로 판암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11톤 화물차 뒷바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화물차 뒷바퀴가 전소하는 등 소방서 추산 5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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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의 사망자를 냈던 경기 안산시 교통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어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력업체 소속 승합차 운전자인 남성은 신호를 어기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통근 버스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승합차는 사고 충격으로 전복됐고, 차량에 타고 있던 일용직 근로자 5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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