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가 지나치다 싶은 장난은 종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죠.
엘리베이터에 탄 두 어린이가, 장난을 치다가 무려 9시간 넘게 갇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9층에서 멈추자 남자아이 두 명이 타는데요.
7층에서 문이 열렸다가 닫히려던 순간, 갑자기 한 아이가 슬리퍼 한 짝을 벗더니 재빨리 문틈으로 집어넣습니다.
신발이 끼었는데도 엘리베이터가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아이는 힘껏 슬리퍼를 잡아당기는데요.
갑자기 문이 완전히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고 맙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인데요.
어린이 두 명이 슬리퍼로 장난을 치다가, 추락 방지용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9시간 넘게 갇히게 된 겁니다.
놀란 아이들은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아이들은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요.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신고 덕분에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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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장난치다가'‥엘리베이터에 9시간 갇혀
[와글와글] '장난치다가'‥엘리베이터에 9시간 갇혀
입력
2024-08-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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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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