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 벨루가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지난달 31일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장치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표기된 띠를 부착한 채 북유럽 바다에 출몰해,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거란 말이 나온 바로 그 흰돌고래인데요.
'발디미르'라고 불리며 지난 5년간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고, 사람들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듯한 모습도 보였고요.
흰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40년에서 60년인 걸 고려하면 발디미르는 14세에서 15세, 평균 수명의 반도 살지 못한 건데, 초기 검안에선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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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러 스파이' 의심받던 벨루가, 사체로 발견
[이 시각 세계] '러 스파이' 의심받던 벨루가, 사체로 발견
입력
2024-09-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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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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