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선임 논란에 팬들의 야유까지 받은 홍명보감독은 데뷔전부터 실망스런 결과를 남겼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용은 일방적이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전반 22분,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이후 조금씩 공격 완성도를 높여갔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의 슈팅은 골키퍼에 걸렸고 황인범이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후반에도 파상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매번 결정력이 조금씩 부족했습니다.
이강인의 슈팅은 하늘을 향했고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들도 번번이 상대 수문장에게 막혔습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품도 아쉬웠습니다.
이강인의 예리한 패스가 손흥민을 향했지만 한 번은 마지막 컨트롤이 좀 길었고 또 한 번은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오히려 패배 위기에 몰릴 뻔한 대표팀은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 덕택에 0-0 무승부로 3차 예선 첫 경기를 마쳤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일단은 이렇게 많은 찬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하면 많은 팀원들이 또 많이 희생해서 얻어낸 기회들을 날리는 것 같아서 조금 많이 미안하고…"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팬들의 야유까지 받은 홍명보 감독은 피파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데뷔전부터 실망스런 결과를 남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지금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를 하고요. 또 그거는 또 제가 앞으로 또 견뎌 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펼쳐질 오만과의 원정 2차전을 위해 내일 새벽 출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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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홍명보호 졸전 끝에 약체 팔레스타인과 0 대 0 무승부
홍명보호 졸전 끝에 약체 팔레스타인과 0 대 0 무승부
입력
2024-09-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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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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