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던 전단지를 뗀 중학생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자,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 홈페이지에 누리꾼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전단 떼서 자수하러 왔다, 대문에 붙은 전단지 떼달라, 앞으로 전단지 떼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느냐고 묻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곳, 바로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인데요.
중학생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내걸린 주민 의견 모으는 전단을 떼어냈는데, 경찰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기자 누리꾼들이 몰려든 겁니다.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항의 글 600여 개가 쇄도했고요.
급기야 용인 동부경찰서장은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는데요.
"사건의 불법성 여부 등 여러 논란을 떠나 세심한 경찰 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글을 단 겁니다.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경기 남부경찰청은 검찰과 협의해서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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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전단 뗀 중학생 검찰로‥항의 잇따라
[와글와글 플러스] 전단 뗀 중학생 검찰로‥항의 잇따라
입력
2024-09-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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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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