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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 조사‥진술 거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 조사‥진술 거부
입력 2024-09-06 07:30 | 수정 2024-09-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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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 측이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고 반발하며 진술을 거부해,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혜경/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법인카드 사적 이용 혐의는 인정하시는 건가요?> … <혹시 오늘 어떤 부분 위주로 혐의 소명하실까요?> …"

    민주당 대선 경선당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들과 식사하면서 밥값 10만 4천 원을 대신 내준 혐의로 이미 김 씨를 기소한 검찰이 추가 조사에 나선 겁니다.

    혐의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를 시켜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겁니다.

    이같은 의혹은 배 씨의 지시를 받아 직접 물품을 구입한 당시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배 모 씨/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 - [조명현/당시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
    "10만 원어치로 해달라고 그래요. <10만 원어치?>"

    조사는 검찰이 김 씨에게 소환 통보를 한 지 약 2달 만에 이뤄졌는데, 김혜경 씨가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수사라며 진술을 일체 거부해 조사는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김칠준/김혜경 씨 변호인]
    ""이것이 형식적인 수사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서 저희들은 그냥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한 겁니다."

    민주당은 "야당 대표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 비판했고, 검찰은 김혜경 씨 측과 협의해 조사날짜를 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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