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승은

'추석 봉사'까지‥논란 속 대외활동 계속

'추석 봉사'까지‥논란 속 대외활동 계속
입력 2024-09-13 06:28 | 수정 2024-09-13 07:40
재생목록
    ◀ 앵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선고가 어제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는 '전주' 손 모 씨의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가 나왔는데요.

    ◀ 앵커 ▶

    대통령실은 법원 판단에 대한 말은 아끼면서도 추석 연휴 김 여사의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는데요.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의 판단으로 김건희 여사의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법부 판단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심위의 불기소 권고 이후 속도가 붙은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영부인의 역할은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과하다"며 오히려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를 꾸준히 할 예정이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봉사활동이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김 여사의 행보와 언행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에 개의치 않고 영부인으로서 역할을 부각시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광폭 행보에 여야 모두 쓴소리를 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들과 보도를 보니 'V1(VIP1)'이 누구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본인 스스로가 공직이 아니어서, 직접적인 뭡니까,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될 여지가 없었다라는 건데… 조금 과하지 않았나, 김건희 여사께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제도가 아닌 김 여사의 행보 자체가 문제라는 우려와 지적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