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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띄워 레바논 폭격‥전면전 '일촉즉발'

전투기 띄워 레바논 폭격‥전면전 '일촉즉발'
입력 2024-09-20 06:18 | 수정 2024-09-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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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지목하며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한 공습에 나서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선호출기 폭발로 숨진 레바논 시민의 장례식.

    많은 인파가 모인 와중에 갑자기 연달아 폭발음이 들립니다.

    무선호출기에 이어 이번엔 휴대용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겁니다.

    이틀간 이어진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3천1백 명이 넘습니다.

    헤즈볼라는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영상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선전포고라며,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
    "레바논 전선은 적들이 가자지구에서 멈추기 전까지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은 나스랄라에게 서신을 보내 곧 이스라엘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무선호출기를 만들었다고 지목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30개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고, 지상군이 무기 저장고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시간이 갈수록 헤즈볼라가 지불할 대가는 커질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무선호출기 폭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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