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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관급 탈북민이 꿈꾸는 한반도 통일

첫 차관급 탈북민이 꿈꾸는 한반도 통일
입력 2024-09-23 07:37 | 수정 2024-09-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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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탈북민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차관급 공직에 발탁된 인사가 있죠?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인데요, 그가 꿈꾸는 한반도의 통일은 어떤 건지 이상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8년 전,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으로 대한민국에 망명한 북한 영국 공사.

    이후 국책 연구기관과 시민단체를 거쳐 국회의원까지 지냈고, 지난달엔 탈북민으로는 처음으로 차관급 공직에 임명된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만났습니다.

    [태영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앞으로 많은 탈북민들 속에서 공무원도 나오고 검사도 나오고 이렇게 다양한 직종에서 성공하는 스토리들을 보면 (북한 주민들에게) 그때 가서는 (통일 후엔) 새로운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에 의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라는 새로운 메세지를 줄 수 있었다."

    얼마 전엔, 미주 지역 25개국에서 방한한 수백 명의 해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를 갖기도 했는데요.

    [태영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여기 계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다 통일을 위해서 (고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됩니다."

    입법부 국회의원으로, 또 행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3권 분립, 권력에 대한 견제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 느꼈고,

    [태영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북한도 결국은 발전하고 미래를 건설하려면 1인, 개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견제받는 그런 (권력) 분립이 결국 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발전을 이룩해간다."

    북한 내에 만연해진 세대 단절 현상, 그리고 과거와 달리 요즘엔 탈북민 대부분이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접근법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태영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제는 북한 정권을 에둘러서 우리가 직접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루어서 통일로 가는,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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