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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축제 흉기난동 예고 20대 검거‥"장난으로"

강원대 축제 흉기난동 예고 20대 검거‥"장난으로"
입력 2024-09-25 06:12 | 수정 2024-09-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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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대학교 축제가 열렸던 어젯밤, SNS에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1시간여 만에 작성자가 잡혔는데, 이 학교 재학생이었고,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나금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학교 축제 기간이라 밤인데도 많은 학생과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로 순찰차가 보이고 경찰들이 분주하게 오갑니다.

    앞서 저녁 6시 50분쯤,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캠퍼스 내 주점에서 오후 8시부터 9시 사이에 칼부림을 예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우석·정지민/강원대 총학생회장·부회장(최초 신고)]
    "칼부림 예고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서... 경찰에 신고하라는 자문을 받고 바로 최초 신고를 진행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특공대 등을 배치해 비상 태세를 갖췄습니다.

    곧바로 작성자를 파악하기 위해 SNS 계정을 조회하고 IP 추적에 나섰습니다.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약 1시간 20분 만에 게시글을 올린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축제장 일대에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곳 체육관 인근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잡고 보니, 강원대 재학생이었습니다.

    실제로 흉기는 지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실제 범행할 생각은 없었고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진용/춘천경찰서 형사과장]
    "현장에서 확인했을 때 흉기 소지는 하지 않은 상태였고요. 본인은 장난으로 그런 거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 사이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동원/강원대학교 재학생]
    "진짜 칼 들고 찾아오면 어떡하나 그런 마음속에 불안감도 되게 많이 있었고요."

    [박지은/강원대학교 재학생]
    "칼부림이 진짜 일어날 것도 같고 만약에 안 일어난다고 해도 혹시 모를 사건이니까..."

    경찰은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재학생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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