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상장사 가운데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 100곳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코스피처럼 실시간으로 지수 값이 산출이 되는데요, 우리 증시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밸류업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중 하나로,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위해 개발됐습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같은 기업 규모 외에도, 수익성과 배당 성향,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입니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산업군별 상대평가'를 적용해서 각 산업군 대표 기업들이 고르게 선정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수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상장사 67곳과, 코스닥 기업 33곳 등 100개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밸류업 공시'를 조기 이행한 기업 4곳도 특례 편입됐습니다.
100개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1천조 원으로, 국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입니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KT 등은 제외됐습니다.
거래소는 주주 환원과 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편입 종목은 매년 6월 한 차례, 적정 수준에서 교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부연/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밸류업) 공시와 이행을 성실하게 잘한 회사에 대한 우수 이행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에 대해서 특례 편입을 할 예정입니다."
'밸류업 지수'는 올해 1월 2일 기준값을 1천 포인트로 설정하고, 다음 주 월요일(30일)부터 실시간으로 지수 산출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11월 중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통해 증시 자금 유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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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100개 우수 가치기업 '밸류업 지수' 도입‥효과는?
100개 우수 가치기업 '밸류업 지수' 도입‥효과는?
입력
2024-09-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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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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