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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선 홍명보‥여야 "감독 선임 불공정" 질타

국회에 선 홍명보‥여야 "감독 선임 불공정" 질타
입력 2024-09-25 06:28 | 수정 2024-09-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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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회에 나왔습니다.

    ◀ 앵커 ▶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질타했고 홍 감독은 "불공정과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대표로 증인 선서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뒤로 홍명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보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 초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앉혔는데, 곧바로 '국내파 내정설'이 불거졌습니다.

    축구협회가 울산HD 감독인 홍 감독을 시즌 도중 빼낸 데다, 면접을 치렀던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홍 감독은 집 앞에서 면담만 한 뒤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감독이 된 겁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선임 과정이 절차적으로 불공정해 보인다고 따졌습니다.

    [김승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위원회]
    "서류도 제출 않고 면접도 안 한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절차가 공정했다고 말씀하십니까?"

    특히 최종 감독 후보 3인에 대한 평가가 너무 부실하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월드컵 대표팀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자리인지 알기 때문에 도망가고 싶었다"면서도,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뭔가 저한테 불공정하다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다거나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3번 연속 회장직을 맡아온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 특히, 정 회장이 자신의 3선 연임을 심의한 스포츠공정위원장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골프 사실을 인정한 정 회장은 거취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2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국회는 다음 달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정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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